[앵커]
오늘 아침에도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지만, 낮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여 일부 지역의 한파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오늘보다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져 예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고, 밤에 중서부 지역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에도 무척 춥던데 한파 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된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철원과 양구의 한파경보가 주의보로 완화됐고, 경기 북동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간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강원 평창 봉평면이 영하 17.9도, 철원 영하 14도, 경기 파주 영하 11.9도, 서울도 영하 4.3도로 추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중부 내륙과 강원, 경북 일부는 성탄절인 내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지만,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2도 등 내륙 대부분은 예년 수준의 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다가 금요일에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며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다만, 추위가 다시 시작되더라도 연말까지는 서울 기준, 한파특보가 발령될 만큼의 '극한 한파' 수준의 강추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성탄절인 내일 밤 중서부 지역에 눈 예보가 있던데,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네요?
[기자]
네, 지난해는 전국적으로 눈이 쏟아지며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는데요.
올해는 전국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반도가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다만, 밤부터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1cm 안팎의 눈이 날리겠고,
남서풍이 불어 들어오는 제주 산간에도 내일 늦은 밤부터 모레까지 1에서 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눈이 많이 내리지 않더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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