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첩 결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관련 자료 일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보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의 내란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 등 기초 자료를 공수처로 보냈습니다.
다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 등 주요 관련자들의 진술조서와 수사 기록은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는 수사를 위해 관련 자료가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관련자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기록을 넘겨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검찰과 공수처가 주요 수사 기록 송부 등 협조 범위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공수처와 협의 끝에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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