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를 추진할 경우 우리나라 대미 수출은 9.3%에서 13.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로 인해 우리 경제의 부가가치도 약 8조 원에서 10조 6천억 원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대미 수출을 중심으로 트럼프 보편관세의 효과를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수출 감소 효과는 최대 13.6%에 이르고, 반도체도 적게는 4.7%에서 많게는 8.3%까지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효과가 가장 큰 경우는 미국이 중국에 60%, 다자무역협정을 맺은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10%,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에 20% 관세를 부과할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트럼프 2기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 또는 차등부과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외교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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