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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지난해 한국 이용자 658명 개인정보 제공

2025.01.08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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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유포 등 이용 약관을 위반한 한국인 이용자 정보를 우리 사법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텔레그램의 공식 채널인 '투명성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 정부로부터 270차례 요청을 받아 이용자 658명의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와 전화번호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조치는 텔레그램 이용약관을 위반한 범죄 연루자의 경우 개인 정보를 사법 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텔레그램은 북미와 유럽 등 일부 국가에 한해서만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지만, 파벨 두로프 CEO가 프랑스 사법당국에 체포된 이후 우리나라도 '투명성 보고서' 제공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차단 등을 위해 텔레그램과 협력을 논의해왔으며 지난해 9월엔 텔레그램 측 고위 관계자와 대면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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