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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 때문에 은행나무·왕벚나무 등 가로수 아파

2025.01.09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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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올 때 도로에 뿌리는 제설제가 가로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주요 가로수 수종인 이팝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 가로수가 제설제로 인해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잎 크기가 작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로변에 가꿔진 이팝나무 중 제설제 영향을 받은 나무는 42%로 건강한 가로수 잎보다 제설제 성분이 최대 39배 높았고, 초봄에 잎눈이 마르면서 잎이 나오지 않거나 어린나무가 죽는 등의 피해를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과학원은 보도에 제설제를 뿌릴 때 가로수와 먼 곳을 중심으로 살포하고, 가로수 아래에 제설제가 살포된 눈을 쌓아두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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