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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에게 꾸준한 음식 대접..."101번째의 만남"

2025.01.12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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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정치나 경제나 좋은 소식이 잘 들리지 않는 시기에 훈훈한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울산에 있는 한 봉사단체가 매달 한 번 지역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데 이번에 100번째를 넘었다고 하는데요.

봉사 현장을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식당이 차려졌습니다.

직접 면을 뽑아 삶고 소스를 얹어 고명까지 올리면 짜장면 한 그릇이 뚝딱 완성됩니다.

맛있게 만들어 배달한 곳은 천막 아래 아침부터 나와 기다린 동네 어르신들 앞.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짜장면 한 젓가락에 추위는 금세 사라집니다.

동네에서는 이미 무료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기다리는 줄까지 생겼습니다.

[김문자 / 울산 남구 : 추우나 더우나 항상 이렇게 챙겨주시고 고생하시는데 이렇게 챙겨주셔 감사합니다.]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하는 사람들은 울산 지역 봉사단체인 '보금자리' 회원들.

지난 2013년부터 10년이 훌쩍 넘게 매달 둘째 주 일요일마다 400여 명에게 밥을 대접합니다.

코로나가 확산하던 때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 나가다 보니 어느새 101번째를 맞았습니다.

음식재료 일부를 제외한 비용도 240명쯤 되는 회원들이 매달 내는 회비 만 원으로 충당합니다.

[이섬규 / 울산 보금자리NGO 회장 : 2013년도에 시작을 할 때 여기 열악하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분들한테 한 끼 점심을 대접하고자 그렇게 시작을 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연말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회원들이 소망하는 건 단 하나, 오랫동안 봉사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홍귀량 / 보금자리NGO 회원 : 지금 힘닿는 데까지는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음 가는 대로 끝까지 할 생각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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