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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구속 후 첫 메시지..."분노 이해하지만 평화적으로"

2025.01.19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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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달라고 구속 후 첫 '옥중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정당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에도 힘쓰는 모습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헌정사 초유의 법원 공격 사태에, 윤석열 대통령은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벽까지 자리를 지킨 많은 국민의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달라고 변호인단을 통해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물리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건 국가에도,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경찰도 강경 대응보다는 관용적 자세로 원만하게 사태를 풀어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 상황을 듣고 놀라고 안타까워했으며, 특히 청년이 다수 포함됐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습니다.

비상계엄의 정당성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혼란 상황에서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정당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후 나온 윤 대통령의 첫 번째 메시지인데,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여론전, 이른바 '옥중 정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임샛별
화면출처;유튜브 울울울울 락TV 용만전성시대 천지TV


YTN 조은지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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