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양현준 맞대결' 뮌헨, 셀틱 꺾고 챔스 16강행

[앵커]
'철기둥'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양현준의 셀틱을 꺾고 유럽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올랐습니다.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도 함께 승선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뮌헨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질 않습니다.

오히려 후반 18분, 셀틱의 역습에 제대로 허를 찔립니다.

김민재가 태클로 셀틱의 패스를 끊어내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고, 퀸이 이를 잡아 득점에 성공합니다.

1·2차전 합계 2대 2로 균형을 맞춘 후반 24분, 양현준이 교체 출전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됩니다.

뮌헨이 계속해서 셀틱 골문을 공략하지만 골키퍼 슈마이켈의 신들린 선방이 만만치 않습니다.

경기 종료 단 1분 전, 희비가 엇갈립니다.

뮌헨의 데이비스가 슈마이켈이 쳐내 공을 끝까지 따라붙어 동점 골을 만들어 냅니다.

뮌헨의 16강행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핵심 전력인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도 AC밀란을 꺾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AC밀란은 킥오프와 동시에 합계 점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페예노르트의 동점 골로 또다시 깨졌습니다.

코리안리거 황인범과 김민재의 16강 동반 진출은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