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서워 못 타겠다' 취소폭탄 이후...반전 상황 [지금이뉴스]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이후 운항 감축 등의 여파로 승객이 감소했던 제주항공이 지난달에 다시 국내 저비용항공사, LCC 승객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항공을 이용한 승객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0.2%로 국적사를 통틀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의 지난달 승객은 87만9천 명으로, 86만3천 명을 기록한 진에어를 넘어 LCC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제주항공은 앞서 참사 직후인 지난 1월에는 LCC 3위로 내려갔지만 지난달 다시 이전의 순위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지난 1월 말 화재 사고를 겪은 에어부산은 지난달 49만4천 명이 이용해 한 달 새 승객이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달 국적 항공사 10곳의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7백24만8천2백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과 비교한 지난달 승객은 국내선에서 12.5%, 국제선에서 8.2% 줄어드는 등 모두 9.4% 감소했는데 2월은 1월보다 사흘이 적은 데다 설 연휴가 있어 승객이 늘었던 1월과 비교한 기저 효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기자ㅣ최두희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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