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교사 10명 가운데 7명은 학교에서 차별과 혐오 표현을 들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달 성수소자 교사 91명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기반 차별을 경험했는지 물었더니, 73.6%가 차별과 혐오 표현을 접했다고 답했습니다.
가족수당이나 경조사비, 건강보험 등 경제적인 차별과 가족 돌봄 휴가와 질병 휴가 사용 등 복무 차별을 겪었다는 교사도 각각 40%가 넘었습니다.
또 주관식 답변에서는 자기 의사에 반해 성적 지향이 공개되거나 성희롱 등 심각한 형태의 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나왔습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성적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기반으로 한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3.5%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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