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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실종된 남성, 36년 만에 가족과 재회

2025.05.25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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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실종됐던 남성이 경찰 수사로 36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989년 5월, 9살 때 실종됐던 40대 남성 A 씨가 지난달 가족과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1988년 아버지의 사망과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고모 집에서 생활하다 실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A 씨의 고모는 실종 당시 경찰에 신고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A 씨 모친과 어렵게 만나게 된 뒤 다시 실종 신고를 했고, 이후 지난해 사건이 장기실종사건 전담부서인 서울청 형사기동대로 이관되면서 전면 재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지난 1995년 성본을 새로 창설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감정을 거쳐 A 씨와 가족의 상봉을 주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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