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돈다발' 현수막 고발에 무고죄로 맞고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현수막을 문제 삼아 당 관계자들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맞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어제(30일) 입장문을 통해 '집에 쟁여놓은 6억 원 돈다발'이라는 현수막 문구는 김 후보자가 인정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혀 허위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호도하는 민주당의 거짓 고발에 무고와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현금 봉투를 6억 원이나 받아온 것이 밝혀진 이상, 총리 후보자를 사퇴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