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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잠 못드는 밤...고지대로, 바다로

2025.07.02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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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릉에는 올여름 처음으로 최저 기온이 30도 이상 유지되는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고지대와 바닷가 등 피서 명소마다 더위에 잠 못 이룬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830m, 강원도 대관령 옛길 휴게소 주변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캠핑카와 차량이 공터마다 자리를 잡았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고지대를 찾은 겁니다.

저녁 8시, 이곳 대관령의 기온은 24도로 인접한 강릉보다 무려 9도나 낮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훨씬 더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1년 이후 대관령에서는 열대야가 단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이곳에선 에어컨을 켠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고, 새벽에는 한기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한국범 / 충남 아산시 : 새벽 되면 춥습니다. 그래서 반소매 아니고 새벽에는 꼭 긴소매 입고 나가야 하고….]

어둠이 내려앉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해가 져도 좀처럼 식지 않는 열기에 잠 못 이룬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자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듯합니다.

강바람이 부는 하천 다리 위에는 돗자리를 펴고 앉아 더위를 식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전재운 /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 밤잠을 너무 설치다 여기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너무 좋네요. 앞으로 계속 나오고 싶습니다.]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강릉은 밤사이 기온이 3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수준의 더위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낮에는 35℃ 안팎의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조은기



YTN 송세혁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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