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원차트 돌풍...오스카 가나?

[앵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뿐 아니라 미국 음원 차트까지 휩쓸고 있습니다.

내년 초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주제가상 후보로도 출품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극 중에서 악령에게서 팬들을 지키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 '테이크다운'과 같은 곡뿐 아니라,

보이밴드 '사자보이즈'가 부른 '유어 아이돌', '소다 팝' 등 무려 7곡이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에 동시 진입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7월 첫째 주 앨범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제 케이팝 아이돌그룹의 인기를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사운드트랙 제작 과정에는 실제 케이팝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 작품 속 음악을 진정한 케이팝다운 음악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레이블과 협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우리 모두 '테디' 님의 팬이었기 때문에 협업을 추진했습니다.]

세계적인 돌풍에 힘입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내년 초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제가상 후보로 '골든'을 공식 출품하기로 했습니다.

주인공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가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부른 곡으로,

케이팝 프로듀서 테디와 SM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김은재 씨 등 5명이 공동 작곡했습니다.

'골든'은 지난 4일 싱글 앨범으로 정식 발매되며 아카데미 출품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아카데미 측도 공식 SNS 계정에서 해당 곡을 언급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넷플릭스, 빌보드, 스포티파이 등


YTN 신지원 (jiwon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