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에서 내놓은 신제품 '더오치 맥시멈2'(왼쪽)와 버거킹 공식 앱에 해당 제품을 500원에 올린 모습(오른쪽) / 버거킹코리아 공식 SNS·온라인 커뮤니티
버거킹에서 신제품 세트 메뉴가 단 500원에 판매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는 담당자의 실수로 인한 가격 오류였는데, 현재는 정상가로 복구된 상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버거킹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된 할인 쿠폰 중 신제품 '더오치 맥시멈2 세트'가 정상가 대비 96% 할인된 가격으로 노출됐다. 정상 가격이 1만 2,500원인 해당 세트 메뉴가 500원에 판매된 것이다.
'더오치 맥시멈2'는 이날 출시된 '더오치 맥시멈' 시리즈 중 하나다. 버거킹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했지만, 내부 설정 오류로 한 메뉴의 할인율이 비정상적으로 적용됐다.
잘못된 할인율은 8~9분가량 노출됐고, 해당 시간에 결제된 건은 모두 노출된 금액으로 고객에게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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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격 오류로 인한 초저가 판매 사례는 식품·유통 업계에서 종종 발생한다.
지난 5월 쿠팡에서는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이 5,040원(개당 140원)에, 6월에는 ‘포스코 오곡 코코볼 컵 30g’ 118개가 3,800원(개당 32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업체는 손해를 감수하고 모든 주문을 배송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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