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 대통령, 트럼프 만나는데 시진핑 눈치...줄타기 중단"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직전 중국에 특사단을 보낸 것과 관련해 만나는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데, 시진핑 중국 주석 눈치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오늘(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위험하고 무모한 줄타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한민국 좌파 새 정부가 안보·통상에 어떤 생각인지 다각도로 점검 중일 거라며, 필요에 따라 친미 가면을 바꿔 끼우는 아마추어적 임기응변으로는 냉혹한 협상에서 한국의 미래를 건져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건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정상회담 배석 일정을 취소하고 미국으로 간 사실을 언급하며, 주미대사가 없는 외교 공백 상황에서 잘 조율되길 기대하는 게 애초부터 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