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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열차 사고 엿새째...향후 경찰 수사 방향은?

2025.08.24 오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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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청도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안전 점검에 나선 작업자를 치어 사상자 7명이 발생한 사고가 난 지 엿새째입니다.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작업계획서에 없는 노동자가 투입된 까닭과 사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차 사고가 난 직후, 코레일 측은 작업자들이 현장에 투입되기 전까지의 과정엔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작업 전에 거쳐야 할 안전 교육 등을 규정에 따라 진행했다는 겁니다.

[노영수 / 코레일 대구본부 안전관리팀장: 차단 승인을 받고, 작업 책임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작업 현장까지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업계획서와 실제 작업 과정은 달랐고, 안전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숨진 협력업체 직원과 중상자 등 2명은 작업계획서, 안전 교육 명부에 이름조차 없었습니다.

엉터리 작업계획서를 쓴 배경을 밝혀 코레일과 협력업체 과실을 따지는 게 경찰 수사의 핵심입니다.

작업 현장과 가까운 철로 출입구를 두고, 수백 미터를 걸어야 하는 출입구로 이용한 이유도 의문입니다.

또 경보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작업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 중만 /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장: 저희들이 입수한 각종 자료, 또 관련자 조사를 통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사안을 명백히 하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에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엄중하게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은 코레일 등 관계자 진술 조사에 이어 피해자 건강 상태를 살피며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코레일의 신호·제동 장치 작동 기록과 열차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사고를 둘러싼 의문을 풀고, 원인을 규명할지 앞으로 수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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