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좋아해" 조코비치, 승리 후 케데헌 '소다팝'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조코비치는 3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 4위인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를 3대 1로 꺾었다. 그는 승리를 확정지은 뒤 케데헌 '사자보이스'의 노래 ‘소다 팝(Soda Pop)’ 안무를 선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조만간 딸의 생일이어서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이 춤은 딸이 직접 가르쳐줬다. 내일이면 딸이 점수를 매겨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딸이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즈는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K팝 가수들이 세계를 지키는 영웅으로 활약한다는 내용이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누적 시청 수는 2억 6,600만으로 넷플릭스 모든 부문 역대 콘텐츠 1위에 올랐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