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종섭 '도피 출국' 의혹 수사...전 대통령실 비서관 내일 소환

채 상병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최지현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불러 조사합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오늘(4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후 1시에 최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최 전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실 부대변인직을 수행하다가 지난해 1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총선 준비를 위해 사임하자 후임으로 인사비서관을 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 배경과 대통령실의 지시 사항이 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또, 이 전 장관의 귀국을 위해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급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주요 대사들을 어제와 오늘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