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미 이민단속에 공장건설 2~3개월 지연될 것"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 이민 당국의 이번 대규모 단속으로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이 수개월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은 우리에게 최소 2∼3개월의 지연을 일으킬 것"이라며 "지금 모든 사람이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장 건설 단계에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기술과 장비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해당 현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 이후 무뇨스 사장이 공개적으로 처음 내놓은 언급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건이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이제 막 시작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