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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고문·피살' 대학생, 학교 선배가 모집책 역할

2025.10.13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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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우리나라 대학생을 현지로 보낸 대포 통장 모집책은 피해 학생의 대학 선배였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숨진 22살 A 씨가 충남 한 대학교에 다니다 학교 선배인 모집책의 권유를 받고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모집책은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며 A 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혐의로 지난달 검거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경찰은 붙잡힌 모집책이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 대포 통장 유통 조직원인 거로 보고, 통신과 계좌 기록을 분석해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해외 박람회에 간다며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고, 8월 캄보디아 범죄단지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 원인은 '고문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됐고, 두 달째 시신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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