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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처남 "물건 전달"...유경옥·정지원 불출석

2025.10.30 오전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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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 처남인 김 모 씨가 김건희 씨 자택에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쇼핑백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씨 다섯 번째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씨는 매형인 전 씨 심부름을 받아 아크로비스타에서 물건을 전달했고, 가져다준 물건은 주로 쇼핑백 같은 형태였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내용물을 확인해보지 않았고, 물건을 전달한 사람이 유 전 행정관이었다는 것도 당시에는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물건을 돌려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가을쯤이었고, 12·3 비상계엄 이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 전 행정관과 정지원 전 행정관이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종료됐습니다.

특검 측은 두 사람이 검찰과 특검 조사를 받을 당시 전 씨와 말을 맞춘 정황이 있었다면서, 두 사람의 말을 들어봐야 실증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유 전 행정관과 정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다시 부르기로 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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