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계기 한중·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 공산당의 대외연락부장이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를 만났습니다.
중국의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대외연락부는 류하이싱 부장(장관급)이 어제(5일) 베이징에서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달 개최된 공산당 내부 중간 의사 결정회의 '4중전회'에서 통과시킨 15차 5개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부장은 이 자리에서 "각자의 중요 상황을 서로 통보하는 건 양당 간의 훌륭한 전통"이라며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룡남 대사는 중국이 '4중전회' 결과를 특별히 통보해 준 것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번 15차 5개년계획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중대한 의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세계 진보 세력, 특히 사회주의 국가와 인민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류 부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16일 리룡남 대사와 인사차 만난 뒤 불과 3주 만이어서 APEC 계기 한중, 미중 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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