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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유명 휴가지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끔찍한 순간 포착

지금 이 뉴스 2025.11.10 오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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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파도가 빠르게 밀려듭니다.

방파제에 부딪혀 더 높이 솟구치더니, 방파제 위에 서 있던 이들을 순식간에 휩쓸어 버립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은 10명.

이 장면을 본 주민과 관광객들이 구급 헬기와 힘을 모아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여성은 심장마비로 끝내 숨졌고, 여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휴양지로 유명한 카나리아 제도의 최대 섬인 테네리페 북부 해변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테네리페 섬 주민 : 해변에 갔는데, 구조대원들이 신호를 보내고 호루라기를 불며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들어가려고 했어요. 파도는 7~8미터(22~26피트)나 됐죠.]

섬 남부 해변에선 한 남성이 물에 뜬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섬 곳곳에 파도가 강타해, 잇단 사고로 한 날 모두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테네리페 섬 주민 : (경고) 표지판이 잘 설치돼 있어요. 바다가 거칠 때는 산책하거나 수영하기 좋은 곳은 아닌데도, 그걸 무시하고 그곳에 가요.]

당국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높은 파도와 강풍 가능성을 미리 경고하고, 해변 산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극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화면제공: X @laradiocanaira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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