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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BBC 사장 "실수엔 대가...저널리즘 위해 싸워야"

2025.11.12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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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영국 공영방송 BBC 사장이 직원들에게 "저널리즘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팀 데이비 BBC 사장은 사임 발표 이틀 만인 현지 시간 11일 런던 BBC 본사에서, 자사가 그동안 해온 일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소중하다며, 대가를 치러야 하는 실수도 있었지만, 올바른 저널리즘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사미르 샤 BBC 회장은 전날 영국 의회에서, "연설이 편집된 방식이 폭력적 행동을 촉구했다는 인상을 줬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판단 오류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BBC가 오는 14일까지 명예훼손적이고 선동적인 언급을 철회하지 않으면 10억 달러, 1조5천억 원에 가까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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