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HD현대, 반세기 만에 선박 '5천 척' 인도...세계 최초 기록

HD현대가 지난 1974년 울산조선소에서 처음 초대형 유조선을 인도한 지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선박 5천 척을 인도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HD현대는 필리핀 해군이 발주한 초계함 '디에고 실랑함'을 5천 번째로 인도하며, 유럽과 일본 조선업계도 도달한 적 없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된 5천 척의 선박을 한 줄로 세우면 1,250km 정도 길이로,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직선거리보다 100km 더 길고 에베레스트 높이의 14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5천 척 인도 기념 행사에서 다음 5천 척과 또 다른 반세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는 정 회장의 제안으로, 5천 척 인도를 기념해 조선 계열사의 임직원과 사내 협력업체 근무자들에게 30만 원어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