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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윤영호 "대선 전 민주당과도 접촉했었다"

2025.12.06 오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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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측과도 접촉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 사건 재판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재판에서, 2022년 열린 교단 행사 '한반도 평화서밋'과 관련해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도 여러 차례 접근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국면인 만큼, 두 정당으로부터 선거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취지의 제안이 들어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또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며, 행사 전 현 정부의 장관급 네 명에게 접근했고, 이 가운데 두 명은 한학자 총재를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은 이들에 대한 지원과 관련한 내용도 특검 수사 때 충분히 말했다며, 한쪽에 치우친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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