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하된 미 관세, 지난달 14일부터 소급"

스위스 정부가 39%에서 15%로 인하된 미국의 관세가 양측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14일부터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경제부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발표하고 "다시 미국 시장에서 유럽연합이나 비슷한 경제 구조를 지닌 미국의 다른 교역 상대국과 동일한 조건을 누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스위스 회사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와 미국은 지난달 14일 스위스산 수입품 관세를 39％에서 15％로 낮추고, 스위스 기업들이 2028년까지 미국에 2천억 달러, 293조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위스는 또 미국에 모든 공산품과 수산·해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고, 소고기·가금류 등에는 무관세 할당량이 적용됩니다.

스위스 정부는 후속 협상을 거쳐 내년 1분기 최종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