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매관매직' 김건희 기소...뇌물죄는 경찰 이첩

인사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 특검이 김건희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김건희 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청탁 명목으로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1억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265만 원 상당의 금 거북이를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로봇개 사업가로부터 받은 3천900만 원 상당의 시계에 대해서도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다만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또 검찰에서 한차례 불기소 처분된 디올백 수수 사건에 대해서도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의 범죄 수익에 대해 철저히 몰수·추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