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적 인사가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는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를 '해당 행위'로 제명한 것을 두고는, 예산을 만들 때 여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창구로 생각하면 되는데 과민 반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SNS에, 제1야당 전직 의원을 국가 예산을 편성하고 관리하는 요직에 임명한 대통령의 통합의지에 국민의힘이 제명으로 화답하는 꼴이라며,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윤준병 의원은 이 대통령을 '내란 수괴'라 외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을 지지했던 인물에게 정부 곳간의 열쇠를 맡기는 건 포용이 아니라 국정 원칙 파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혜훈 지명자는 탄핵 반대 집회를 직접 주최하고 발언까지 이어왔다며, 윤 전 대통령과 결별했는지 국민께 즉각 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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