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성비 좋은 레이저 무기 '아이언 빔' 실전 배치

이스라엘이 10년 이상 개발해온 레이저 대공 무기인 '아이언 빔'을 실전 배치했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 시간 28일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언 빔을 실전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언 빔을 개발한 이스라엘 국방부와 방산업체 라파엘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공군에 아이언 빔을 인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고출력 레이저 요격 시스템이 성숙 단계에 도달해 다수의 요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스라엘을 시험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론, 로켓, 미사일 등에 레이저를 비춰 파괴하는 레이저 대공 무기인 아이언 빔은 한번 공격 비용이 우리 돈 몇천 원에 불과해 운용비가 비싼 아이언 돔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방공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촘촘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스라엘의 방공 체계는 6월 이란과의 전쟁에서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이 함께 날아오는 공격에 허점을 노출하면서 텔아비브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소형 드론을 넘어 로켓, 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한 고출력 레이저 대공 무기 체계인 아이언 빔은 2023년부터 시험적으로 활용해오다가 이번에 실전 배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