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고 안성기 배우가 5일 장을 마치고 영원히 잠들게 됩니다.
아침 발인식에 이어 명동성당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기자]
네 문화부입니다.
[앵커]
안성기 배우 영결식 많은 분들이 오셨죠.
[기자]
네, 고 안성기 배우의 영결식이 아침 9시부터 한 시간가량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한 시간 전에는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미사도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들과 영화계 많은 선후배가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는데요.
김두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가 고인의 약력을 보고 하고, 추모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조사는 고인과 ’고래사냥’ 등 1980년대 많은 작품을 함께한 배창호 감독, 고인을 인생의 멘토로 여기며 빈소를 지킨 정우성 배우가 낭독했습니다.
배창호 감독은 추도사에서 한국 영화에 길이 남을 고인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열정 넘쳤던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배창호 / 감독 : 성인이 되어 만난 안형의 모습은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즈음 안형은 충무로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을 때였고 나는 영화계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줄 연기자가 나왔음을 직감했습니다.]
배우 정우성도 촬영현장에서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울 점이 많았던 선배였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정우성 / 배우 : 선배님 어떠셨나요?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또 한없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배님께서는 저에게 살아있는 성인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고 안성기 배우의 장남인 안다빈 씨는 감사 인사를 하고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헌화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고인을 모시는 운구는 배우 설경구·유지태·박해일·주지훈 등이 맡았습니다.
그 앞으로 영정과 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이정재가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안성기 배우는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경기 양평 장지에서 영원히 잠들게 됩니다.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달 30일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간 뒤 쓰러져 엿새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고인은 반세기 넘게 인자한 미소로 대중과 호흡하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습니다.
5살 때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무려 69년간 170여 편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상징하는 대표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정부는 문화 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평생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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