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 문화의 인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K-뷰티 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CES의 또 다른 주인공인 스타트업들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오늘은 어디를 다녀왔습니까?
[기자]
오늘은 IT, 가전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베네시안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체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코너가 있는데요.
바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K-뷰티 업체 부스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서 IT와 결합한 ’미용 기기’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간을 들여 피부과에 가지 않아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기기만 있으면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레이저와 고주파, 초음파를 사용해 힘없이 처진 피부를 되살리는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요.
한국에 가지 않아도 K-드라마 속 연예인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소문에 틱톡 인기 아이템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CES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건 흉터 치료용 미용기기였습니다.
인공지능이 흉터 치료제를 알아서 도포하고 피부색에 맞춘 파운데이션을 골라 뿌리는 것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건강 신호를 확인하는 기기까지 뷰티를 넘어 헬스케어 전반으로 한류의 영향이 더 확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CES의 진짜 주인공이죠. 스타트업들은 어땠습니까?
[기자]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할 우리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로봇과 자율 주행 등 대기업들의 전쟁에서 중국의 공세가 거셌지만,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 파크에서는 우리 한국 기업들이 오히려 우세한 모습이었습니다.
반려견 자세와 눈, 치아 사진만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와 향기 치료나 영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서비스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요.
드라마 속 주연배우의 목소리 그대로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바꿀 수 있는 인공지능도 있었습니다.
또, 더 이상 무겁고 컴컴한 AI 글라스가 아닌 가벼우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이제 올해 CES, 곧 폐막을 앞두고 있군요?
[기자]
CES 2026의 나흘간의 대장정은 내일로 마무리됩니다.
150여 개 나라,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CES에서는 로봇과 자율 주행 등 피지컬 AI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격전이 펼쳐졌는데요.
그중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며 IT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일상 속 인공지능 동반자’를 내세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차리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고요.
홈 로봇 클로이드로 이목을 집중시킨 LG전자와, 2년 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실전 투입 계획을 발표한 현대차그룹은 중국의 로봇군단에 맞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자율주행차 합작 발표가 인공지능 시대 판도를 흔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축구장 20개 크기가 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발을 디디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전시장을 누비는 한국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전시관이든 가장 열심히 뛰어다니고, 가장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 배우려던 사람들은, 모두 한국인이었는데요.
인공지능을 넘어 어떤 새로운 흐름이 닥쳐오더라도 우리 기업들의 미래는 여전히 밝을 것이라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박정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