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군사 기습작전으로 체포했을 당시 미군이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라는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4일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무기를 사용해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갖고 있었지만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우리가 들어갔을 때 그들은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이 이 무기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두로 생포·압송 작전 성공 직후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의 불빛은 우리가 지닌 특정 전문기술로 인해 대부분 꺼졌다"며 미군이 기술적 역량을 활용해 카라카스의 정전을 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정전 유발뿐 아니라 상대의 미사일 발사 능력까지 제한하는 교란 무기를 활용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0일 마두로 경호팀을 인용한 보도에서 미국이 당시 ’강력하고 신비한 무기’를 사용했으며, 마두로의 경호원들이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면서 땅에 쓰러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금까지 나포한 총 7척의 제재 대상 유조선에 실린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모두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가 휴스턴 등 여러 지역의 정유소로 들어오고 있다"며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갖고 있지 않고 우리가 석유를 가진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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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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