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주간의 정치권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오늘 이해찬 전 총리 발인과 영결식이 있었는데요. 정치 후배들이 눈물로 작별 고했습니다. 현장 보고 오시죠. 이렇게 닷새 간의 사회장을 마쳤는데 그 사이에 이재명 대통령 내외도 영결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앞서 빈소를 찾기도 했는데 대통령과는 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거죠?
[이동학]
특별한 인연은 민주 진영 내부에서는 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과는 대통령이 도전하려고 했었던 때부터 수없이 많은 자문과 조언들을 받았기도 했고요. 또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당에서의 여러 가지 분란이 일어날 때마다 그런 것들을 좀 가르마를 잘 타주셨던 당의 큰 어른이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진로가 막혀 있을 때도 그것을 활로를 먼저 뚫어주시는 역할도 했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다를 것 같고요. 아마 저런 추도사나 이런 것들을 저도 듣다 보니까 빚을 졌다고 하는 표현을 김민석 총리께를 하셨거든요. 우리가 동시대를 살면서 고인께서 단순히 국무총리를 했기 때문에, 장관을 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빚을 졌다고 표현하는 게 아니고 저분이 그냥 학생 때, 젊은이일 때 독재정권에 맞서서 본인 스스로가 목숨을 걸고 또 고문도 당하고 그런 것들을 하면서 시대를 계속해서 견인해 온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빚을 졌다고 하는 표현이 제가 볼 때는 딱 적정한 것 같고 저 같은 후세대들도 저분께서 만들어놓았던, 물론 혼자 만드신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수많은 그런 목숨들 중에 하나의 목숨을 던져서 만드신 자유를 저희들이 지금 만끽하고 있다는 점에서 빚을 졌다,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참 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찾았는데 어제 장동혁 지도부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사실 장동혁 대표 단식할 때 정청래 대표가 단식 투정 그만하고 밥 안 먹으면 배고프니까 밥 먹고 하셔라, 이렇게 조롱 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어제는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어요. 서로 좋은 정치하자고 했는데 과연 다음 주부터 좋은 정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정청래 당대표가 사실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조롱섞인 얘기를 하면서 얼굴을 보지를 않았었어요. 서로 대화도 안 했었죠. 악수도 거부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악수를 한 것을 보면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 결기에 내가 사람으로 제대로 존중해 줘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런 상황이었고 또 대화는 긴 시간 대화는 안 했다고 그러는데 짧은 대화 속에서 단식했을 때 부작용 같은 것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청래 당대표가 단식에 대한 부작용을 얘기하기에는 조금 부적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단식을 생으로, 제대로 단식하게 되면 8일 차, 7일 차 되면 일어서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정청래 당대표는 과거 단식을 할 때 20여 일 정도 단식 했다고 하면서 본인 스스로 일어서고 담배도 피우고 이런 모습이 사진도 찍히고 이랬었거든요. 조금 머쓱한 상황 아니었겠는가, 단식에 대한 그런 대화를 주고받기에는 조금 머쓱한 상황이 되었던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좋은 정치의 의미가 아마 정청래 당대표와 장동혁 대표가 달랐을 겁니다. 우리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좋은 정치라는 게 쌍특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공천 뇌물사건 관련해서 지금 일파만파 커지고 있고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3쿠션으로 돈을 받았다는 7~8명의 명단도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공천 뇌물에 대한 특검을 꼭 받아야 된다, 그래야 지방선거에 대한 공천이 이루어졌을 때 국민들이 그 공천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돈으로 산 공천이 아니고 정말 경쟁력으로 딴 공천이라는 것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말씀을 드리고요. 한미 관세 관련해서 국회의 비준이 꼭 필요하다는 것. 이미 헌법에 나와 있습니다. 60조에는 국가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면 국회의 승인을 받게 되어 있는데 이것도 고집 부리지 말고 국회 비준을 꼭 했으면 좋겠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학]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렇게 와서 고인을 추모하는 것은 저는 대단히 칭찬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야가 싸울 때 싸우더라도 저럴 때는 하나의 목소리를 가지고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 앞에서는 정치의 안정성 면에서 굉장히 좋은 것이고요. 지금 약간 정쟁적 요소로 고인의 뜻을 받들어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걸 정쟁적 요소로 해석을 하셨거든요. 저는 장동혁 대표의 뜻을 왜곡하는 거라고 봅니다. 고인의 뜻을 기려서 좋은 정치를 하자고 정청래 대표께서 이야기를 하셨고 마찬가지로 장동혁 대표 역시도 고인의 뜻을 기려서 우리도 좋은 정치하겠다고 화답을 하신 거거든요. 어법이 다르지가 않습니다. 고인의 뜻이라고 하는 게 뭡니까? 계속 정쟁하라는 겁니까? 그거 아니죠. 국민들께서도 원하시는 것이 싸울 때 정치인들이 싸울 수 있죠. 국민들을 대신해서 싸워주는 직업이니까요. 그런데 싸울 때 싸우더라도 싸움의 결과가 국민들께 아주 좋은 여파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싸울 때 싸우고 서로를 감옥 넣기 위해서 싸우는 이런 정쟁은 그만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야당이 굉장히 정치적으로도 어렵고 본인들 스스로의 스탠스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이러한 조문 국면에 오셔서 여당에 손 내밀고 이렇게 하셨던 것을 저는 잘했다 이렇게 칭찬드리고 싶고요. 이번 주말을 지나가면서도 야당에서 곰곰히 잘 생각해 보셔서 물론 여당도 품을 넓게 써야 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이런 국면을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형태로 잘 견인해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장례식장에서 모처럼 양당 대표가 훈훈한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번 장례에서 맞상주 역할을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대표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집중됐습니다. 앞서 녹취도 들려드렸는데 킹메이커 빈소에서 미래 당권 경쟁의 서막이 열렸다,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아마도 장례가 치러지는 도중에 김민석 총리께서 프로그램에 나가셔서 로망이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서막이 열렸다라고 저도 생각을 하게 됐고요. 실제로 그런 이면에는 본인의 열망도 있겠습니다마는 다른 측면에서 지지층에서의 요구도 있는 거거든요. 그 2개가 맞물리면 시너지가 나는 것인데 아마 정청래 대표께서도 열심히 지금 하고 계시고 개혁법안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계시고 또 다른 측면에서 김민석 총리가 굉장히 안정감 있게 지금 국정을 급작스럽게 출범이 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측면에서 많은 지지층들, 또는 국민들께서 그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하고 계신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그런 활로가 열리게 되는 것이고 아마 당의 역할도 대통령의 국정을 정확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야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법안도 제때 통과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는 결국 그러한 측면들이 필요하다고 하는 그런 선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 있는 것이고 당내 서막이 울린 만큼 경쟁은 정정당당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가져봅니다.
[앵커]
이해찬 전 총리 애도 기간 동안 억눌러 놓았던 범여권 합당 내홍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듯 합니다. 정청래 대표가 띄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슈. 이번엔 여당 최고위원과 국무위원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가 포착돼 논란인데요. 여야 입장 먼저 듣고 오시죠.
[앵커]
논란이 된 텔레그램 내용을 보면 정청래 대표가 조국 대표와 합당 밀약을 한 것 아니냐. 만약 그렇다면 이건 타격 소재다, 당명 변경도, 나눠먹기도 불가하다, 이런 내용이더라고요. 그래서 친명계 측에서 친청계 측을 의심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그렇습니다. 저 대화를 과연 누가 주고받았는가 하는 이런 궁금증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소문이 있습니다. 최고위원과 최고위직 국무위원 간의 대화다라고 하는 부분도 있고요. 아니면 일반 평의원과 국무위원과의 대화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대화가 오고 갈 정도면 상당히 고위직인 국무위원 아니었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단어가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밀약이라는 단어를 썼고요. 또 타격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타격 소재라고 씁니다. 그러니까 정청래 당대표와 조국 대표 간의 대화 또는 협의사항을 밀약이라고 규정을 짓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것을 타격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감이다라고 정의를 하고 있는 거죠. 이런 인식을 보여준다는 것은 민주당에서는 조직적으로 합당 논의에 대해서 찬성할 수 없다는 움직임이 물밑에서 아주 세게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이 문제는 단순히 합당 문제가 아니라 지금 정청래 당대표와 함께 친문 세력을 흡수해서 이재명 대통령과 맞서 싸우려는 그런 의지를 보여주면서 전열을 가다듬는 것 아니냐. 즉 친문 세력과 손을 잡아서 다음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너무 뻔한 속내를 일찌감치 드러내서 논란을 키우고 있는 정청래 당대표의 전략적인 실수가 드러났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친명계가 친청계를 의심하는 듯한 이 텔레그램 메시지가 우연히 포착된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노출한 것인지, 그것도 지금 알 수가 없는 상황인데 대통령이 언급을 했어요. 대통령이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급히 하는 걸 원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내용인데 이게 어떤 뜻인가요?
[이동학]
우선 친청계가 친문계를 끌어들여서 대통령한테 대항한다는 뜻으로 해석을 해 주셨는데 거기에 동감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이간질에 넘어가지도 않을 것이고요. 합당 제안을 당대표께서 하셨기 때문에 저는 그 측면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아마 여러 수위에서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저런 텔레그램이 나온다거나혹은 개인 사견을 전제로 해서 조국혁신당에서도 공동대표를 해야 한다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잖아요. 그런데 얘기가 아예 안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안 나올 수는 없겠죠. 여러 실수들이 일어나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다시 되잡기도 했는데 아마 이것을 원하는 국민 여러분들이나 아니면 지지층이나 당원들께서는 이렇게 물밑에서 뭔가 우리가 모르는 다른 내용들이 막 오가는 거 아니야, 이런 걸 굉장히 불쾌해 하실 거라고요. 그래서 지난주에 조승래 사무총장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우리가 지분 나누기 없을 거다. 그리고 뒤에서 밀약하고 이런 거 없을 거다. 이거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 차원인데 개별적으로 다른 이야기들을 막 얹기 시작하면 사무총장이 우리한테 거짓말한 거 아니야, 이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무총장님의 말을 일단 믿고 지도부에서 어찌됐건 2:2로 하든 3:3으로 하든 조문 정국이 끝났기 때문에 아마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런 합당의 주체들이 정해지게 될 것이고 그 주체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해 나갈 텐데 주변에서 이런 말들을 계속하게 되면 제가 볼 때는 나중에 이걸 합당하느니만 못한 효과, 서로 양 지지층 간에 분열과 분노감을 감싸게 되면 우리가 통합려고 하는 것은 지방선거 승리나 국정을 안정적으로 더 크게 뒷받침하자, 이런 논리 때문에 하는 것인데 그것에 훨씬 못 미치는 효과를 내게 되면 이거 도대체 왜 했지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 크게 들고 있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 사이의 물밑에서 이루어지는 밀약은 없다는 게 민주당의 공식적인 반응인 거고요. 그런데 조국혁신당에서도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왜 우리를 이런 밀약의 대상으로 삼느냐, 상당히 불쾌하다, 이런 입장인 거예요.
[이준우]
지금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에게 모든 것을 일임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역설적으로 보면 조국혁신당에서는 어떤 당원들의 의지보다는 조국 당대표 1인 정당으로서의 조국 당대표의 의존도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뭐가 필요하냐 하면 이번에 아마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어 할 겁니다. 왜냐하면 보궐선거에 출마해서 원내에 들어와야 본인이 제대로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가 있는데 원외 인사로 아무리 당대표라고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따라서 조국혁신당, 지금 현재 지지율이 얼마입니까? 2~3%에 불과합니다. 조국혁신당, 그 당으로 출마했을 경우에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낮겠죠. 따라서 합당을 하게 되면 민주당의 타이틀로 출마를 해서 원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그런 계산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면 정청래 당대표 입장에서는 조국혁신당의 품으로서 친문세력의 도움을 받아서 당대표에 연임할 수 있는 거고요. 각각 당대표 둘 다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둘 사이의 약속은 당원들에게 동의를 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중요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일부 의원들은 이걸 밀약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는 거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분 같은 것을 얘기해서 너무 합당의 의미를 축소하거나 왜곡하지 말라는 민주당의 입장인 것 같은데요. 지분 정리는 이건 필연적입니다. 두 당이 합치는데 지분 정리 없이 어떻게 합칩니까? 그리고 그렇게 합쳐진다고 하면 한쪽은 100, 한쪽은 제로로 들어간다는 얘기가 되는데 조국혁신당은 그러면 국민들이 뽑아준 당이 아닙니까? 조국혁신당도 국민들의 지분 있는 당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자기들의 지분을 갖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걸 인정해 주지 않으려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갈등이 있는 겁니다. 이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음 주부터 아마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시작할 건데 그때부터 예비 후보자, 민주당에 나오는 후보자, 조국혁신당으로 나오는 후보자와 지역과 겹친다면 아주 심각한 갈등으로밖에 비화될 수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선거용 이합집산이 될 수도 있다는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이어서 국민의힘 내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뒤에 내홍이 분출되고 있는데요. 관련 목소리 듣고 와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장동혁 대표뿐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친한계 의원들의 반발은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하더라도 온건파였던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 그냥 시간 지나면 이거 다 가라앉을 거다, 우리는 그냥 우리 나름대로 선거 준비하면 된다, 이런 입장인가요?
[이준우]
시간 지나면 가라앉는다 이런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죠. 아니고 해야 할 일은 했다. 충분히 많은 절차를 거쳤고 충분히 많은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걸 받지 않았지 않습니까? 재심을 하라고 기회를 줬고 이것도 추가적으로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하지 않았었고요. 공개 검증을 하면 아주 유리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재판 같은 경우에도 만약에 피의자가 재판부가 기회를 줬을 때 소명하지 않으면 이건 피의자가 본인의 혐의를 인정한다, 유죄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와 굉장히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지금 갑자기 송언석 원내대표를 끌고 들어와서 송언석 원내대표한테 사퇴해야 된다 얘기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왜 이렇게 했을까 생각해 보면 장동혁 당대표에게 계속 이 문제를 제기하게 되면 결국 현재 지방선거를 총괄 지휘하는 총사령관은 장동혁 대표가 되어야 하는데 장동혁 대표를 흔들어서 지방선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지게 되겠습니까? 비난의 화살이 친한계한테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송언석 원내대표를 끌고 와서 좀 분산시키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좀 해 보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서 다 반대한다고 의총에서 얘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다 반대가 아니고 몇몇 의원들이 큰소리로 반대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전체 다수 의견으로 침소봉대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의원들의 절대 다수가 제명에 반대한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는 않죠. 친한계 절대 다수라고 하면 그건 맞는 말입니다. 친한계 절대 다수의 의원 16명은 반대했고 그리고 일부 거기에 더 찬성한 의원들이 있다, 이렇게 되면 도합 스물 몇 명 정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런 의원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봐야 되고요. 여기서 말씀 안 하신 게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말 안 해요. 제가 숫자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여론조사뿐 아니라 모든 여론조사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이, 결과가 훨씬 더 많다. 그리고 국민의힘 쪽에서만 본다고 하면 압도적으로 많다, 여기까지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될 것 같고요. 개인 의견으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면 어쨌든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장동혁 지도부의 입장을 대변하시는 입장이다 보니까 그 지도부의 입장을 말씀하셨다는 점을 강조해 드리고요. 사실 한동훈 전 대표가 재심을 신청했어야 한다, 단식장에 갔어야 했다, 여러 의견이 나오지만어쨌든 결론적으로는 제명이 된 것이고 이 부분을 중도층 민심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이 부분이 중요할 텐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거든요. 이 부분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상당히 악영향으로 본다는 거잖아요.
[이동학]
그렇죠. 누구보다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 민심을 다 듣고 있을 겁니다. 다 파악을 하고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당이 사실상 쪼개지는 상황으로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정책적 이견 때문에 쪼개지는 게 아니에요. 실질적으로는 전 당대표가 대통령, 절대자 뒤에 숨어서 비판 댓글을 달았다라고 하는 투로 이야기를 했었지만 실제로는 계엄에 대해서 실제로 반대하고 그다음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의 가방 받은 것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는 말,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누적돼서 결국에는 눈밖에 난 거잖아요. 그렇다면 실제로 장동혁 대표 역시도 윤어게인파와 손 잡아서 당대표가 됐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윤어게인들이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잘라라라고 하는 것을 그들이 계속해서 요구를 했기 때문에 만약에 민심을 쳐다보고 한동훈 전 대표를 자르지 않는다면 본인이 잘리는 그런 상황이 됐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타협의 접점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고 고성국 유튜버도 들어왔잖아요. 그런데 직접 최고위원이 가서 입당 원서까지 받아오면서 들어왔는데 이 당원은 슈퍼당원이죠. 그런데 이분이 들어와서 전두환, 노태우, 심지어 이승만 이런 사람들 사진 걸어야 된다고. 역대 내란을 저지른 대통령들 전부 다 사진 걸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분 징계 안 할 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윤리위가 볼 때 고성국 유튜버는 아주 윤리적인 거예요.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와 궤를 정확히 맞추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절대 징계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찌됐건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 송언석 원내대표 물러나라, 지금 도대체 왜 이 결정을 한 거냐 하고오세훈 시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건 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판단을 정확하게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고성국 씨 이야기가 나와서 반짝을 짧게 들을 건데 지금 고성국 씨가 한동훈 제명 이후는 오세훈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고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이끌어낸 전두환이라고 평가하면서 전두환, 윤석열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한계에서는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짧게 답변 듣고 다음 주제 넘어갈게요.
[이준우]
고성국 개인의 의견은 얼마든지 할 수 있죠. 민주당 내에서도 다양한 유튜버가 있습니다. 그 의견에 대해서 별도 징계를 하지 않죠. 그런데 이 사안에서 친한계에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다면 징계를 요구할 권리도 있는 거고요. 징계에 합리적인 사유가 있다면 징계에 착수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지금 고성국 씨가 말한 것에 대해서는 고성국 씨 본인의 개인 의견이라는 것이지 이것이 우리 국민의힘 전체 다수 의견, 또 공식 의견은 아니다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개인 의견은 맞는데 당 지도부가 당원 원서를 받는 그 장면까지 유튜브에 중계되고 해서 좀 의미가 남다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시간관계상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이야기 간략히 해 볼 텐데요. 정부의 1. 29부동산 공급대책을 놓고 다, 여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데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SNS을 통해서 의견을 냈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5000P보다 쉽다, 못할 것 같느냐 글을 올린 거예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이동학]
역대 대통령께서 이 부동산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한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분도 있었고요. 지금 진보정부에서는 진보정부가 출범만 하면 집값이 올라가서 이걸 내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했었는데 그때마다 국민의 비판이나 언론에서의 비판, 이런 것들이 있을 때마다 그 정책을 선회하는 일들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일관되게 그 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그 틈바구니를 치고 들어오는 그런 세력들,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해서 심리가 자극이 되고 그래서 역효과가 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에는 지금 흔들리지 않겠다고 하는 신호를 분명하게 준 거고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이걸 할 때 이것도 유예하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4년 전에 그것이 들어왔고 4년째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계속해서 유예가 됐었는데 그 부분은 유예하지 않겠다고 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했고 그다음에 공급대책도 명확하게 세우겠다고 하는 원칙선상에서 그걸 선거 앞두고 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명확하게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SNS를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정확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 불가능할 것 같은가요? 표 계산 없이 국민만 믿고 가면 됩니다. 자신감을 드러낸 겁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가 장동혁 대표가 코스피 5000보다 훨씬 더 쉽다고 한 부동산 정상화. 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이냐, 이렇게 비난을 했더라고요. 국민의힘 입장 짧게 듣겠습니다.
[이준우]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얼마전에 직접얘기를 했습니다. 집값은 대책이 없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습니다. 손 털던 모습을 보여준 게 엊그제 같은데요. 마치 아무 일 없었던 듯이 그런 말 안 한 것처럼 아주 쉽게 코스피 5000 달성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부동산도 자기가 손대면 금방 잡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 본인의 바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희망사항으로 부동산 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 정책을 가지고 해야 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 했던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지금 재탕, 삼탕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개발지역이라고 공개한 지역도 문재인 정부 때 발표했던 지역과 70% 정도 겹칩니다. 그렇다고 하면 새로운 게 거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동산 정책을 내면서 단순히 나는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건 이건 유니콘을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요. 좀 구체성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표해야지 국민들에게 좀 더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다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부동산 정상화가 코스피 5000P보다 더 쉽다고 말한 대통령의 SNS 메시지 함께 분석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이야기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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