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김병헌 대표가 오늘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김 씨는 성적, 혐오적 표현을 섞어 가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여 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김 대표 조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김병헌 대표가 조금 전 서울 서초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인데, 김 대표는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연 뒤 출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 대표는 사자명예훼손과 아동복지법, 집회시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데요.
지난해 말부터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서초고등학교와 무학여자고등학교 인근에서 수차례 미신고 집회를 열어 공공연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난해 왔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앞이나 위안부 피해자들의 자택을 찾아가 소녀상을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가 하면, 성적이거나 혐오 표현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수사가 본격화한 뒤인 지난 14일에도 위안부 혐오 발언이 적힌 현수막을 펴들고 기습 시위를 펼친 뒤, 이를 버젓이 SNS에 올렸습니다.
시위 사진을 서울경찰청 정보관에게 보냈다고 주장하며, 경찰청장을 향해서도 "보고 있느냐"고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김 대표를 최근 집중수사하고 있죠?
[기자]
네, 앞서 지난달 6일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김 대표를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서초경찰서를 집중 수사 관서로 정하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지난달 9일에는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도 강경 대응에 나서, 아동복지법 위반과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단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는데요.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해당 건은 물론, 지난해 10월 경남 양산경찰서에 고발된 사건까지 관련 사안을 폭넓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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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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