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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핵만 논의' 못 박은 이란...끌려가는 미국?

자막뉴스 2026.02.05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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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

하지만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4일 SNS를 통해 오만 무스카트에서 미국과의 핵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장소를 바꾼 것뿐 아니라 ’핵 회담’이라고 못 박아 미국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중시하는 미사일 프로그램 등은 의제에서 뺐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1월30일) : 나는 이란의 방어 및 미사일 능력, 그리고 이란의 미사일들은 절대로 협상의 주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확고히 밝힙니다.]

이란의 일방적인 회담 장소·형식 변경에 고위급 회담이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

AP 통신은 미국도 튀르키예가 아닌 오만에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는 이란의 장소·형식 변경 요청 이후 아랍과 무슬림 국가 지도자들이 미국을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악관은 양국 간 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매우 회의적"이라고 보지만, 중동 지역 동맹국들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수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이란 측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상반된 보도를 봤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입니다. 미국은 이란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항상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6일 회담은 이란이 "핵 회담"이라고 밝힌 만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이란에게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등 ’진정성’을 확인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 외에 다른 이슈들도 포괄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최종 조율이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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