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여기에 산등성이에 설치된 송전탑 탓에 당국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산등성이 여기저기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일대는 잿빛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진화 헬기는 산 곳곳에 쉴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2월의 첫 주말 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 1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여기에 송전탑 등 현장 시설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청도 한때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대구 등 5개 지역 소방력을 동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산불에 한때 주민 수십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하영태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 갑자기 이렇게 불이 나니까 걱정 엄청나게 됐죠. 저도 집을 지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전소할까 봐 그런 걱정도 들고…]
신라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인 만큼, 국가유산 피해가 우려됐는데,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도 있는데, 한수원 측은 산불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발생한 경주 양남면 산불과 인근 포항 죽장면 산불은 주불이 잡히고 잔불 정리 단계.
문무대왕면 산불 역시 진화대원들이 악전고투를 벌인 끝에 가까스로 진화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영상편집: 한우정
디자인 : 박지원
화면제공: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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