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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 박고 날았다...집념의 고교생이 만든 아찔한 쾌거

2026.02.10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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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두 번째 메달이 나온 빅에어는 부상 위험이 매우 큰 종목입니다.

유승은 선수도 잇단 부상으로 몸 곳곳에 철심을 박은 상태였는데요.

이런 시련에도 남자 선수들의 전유물인 고난도 4회전에 겁 없이 도전해 한국 설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시기에서 최고난도 4회전 기술을 선보인 뒤, 유승은은 자신의 보드를 던지며 환호했습니다.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 주로 남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앞으로 점프해 공중에서 몸의 축을 세 번 비틀면서 360도 회전을 네 차례 하는데, 땅에 닿을 때까지 선수가 착지 지점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1차 시기에서 성공한 백사이드 트리플콕 1440보다도 어렵습니다.

놀라운 건 유승은이 실전에서 이 두 가지 4회전 기술을 선보인 게 이번이 처음이란 점입니다.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비장의 카드를 꺼내 착지까지 완벽하게 성공한 겁니다.

유승은은 지난 시즌 발목과 손목이 잇따라 부러지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상 부위에 철심을 삽입하고 복귀한 월드컵 대회에서 뒤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백사이드 더블 1080을 깔끔하게 보여주며 샛별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중계 :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지난해 12월, 미국) : 백사이드 더블 1080, 완벽한 착지! 정말 깊게 착지했습니다.]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단 한 번의 점프로 승패가 갈리는 빅에어.

착지했을 때의 환호가 좋다는 18살 고등학생은 한국 설상 프리스타일 역사의 새 문을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FIS 유튜브, 유승은 선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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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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