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사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부적절한 문구와 함께 SNS에 올린 경찰관이 직위 해제됐습니다.
지난주 경기 광명에서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20대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했던 관할 지구대 소속 A 경위가 사건 현장을 직접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이게 뭔지 맞혀보실 분?”, “한파라는데 우리의 밤은 뜨겁다” 등 장난처럼 보이는 글이 달렸고, 혈흔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선지를 앞으로 먹지 말아야지”라는 고인을 모욕하는 듯한 표현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A 경위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A 경위는 조사 과정에서 추운 날씨 속에서 경찰이 고생하는 점을 알아줬으면 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즉각 업무를 배제하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고요.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엄정한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교육을 약속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형사사법기관입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경찰의 인권 의식과 책임감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ㅣ김정진
자막뉴스ㅣ윤현경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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