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골 주택의 화목 보일러나 아궁이에 남은 '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자체에서 '재'를 처리할 수 있는 용기를 보급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과 이어진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헬기가 연신 물을 퍼붓습니다.
지난 6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입니다.
아궁이에서 꺼낸 재를 버린 곳에서 불이 시작돼 산으로 번진 거로 조사됐습니다.
시골 주택에 사는 어르신이 화목 보일러에서 타다 남은 재를 꺼냅니다.
희뿌연 가루 사이에서 빨갛게 열기가 피어오릅니다.
지난해 일어난 산불 가운데 10% 정도는 이런 화목 보일러나 아궁이에 남은 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발생한 거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4년 1%에 수준이었지만, 화목 보일러 보급이 늘면서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다 꺼졌다고 생각해 버리면 바람을 타고 불이 되살아나 집을 태우고, 산을 집어삼키는 겁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지자체가 '재' 처리 용기 보급에 나섰습니다.
[권두혁 / 대구시 산림재난대응팀장 : 화목 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2014년에는 1%였다가 2025년도에는 10%까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각 마을에 재처리 용기와 소화기를 지원하는 등….]
또 '산불 예방 특별 계도 기간'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고, 등산로 샛길을 통제하는 등 예방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건조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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