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여야는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SNS 게시를 두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특히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메시지에는 당치도 않는 궤변이다, 다주택자라서 제 발을 저린 거냐 등 수위 높은 설전을 벌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다주택자를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글에 국민의힘은 대국민 말장난을 멈추라고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청와대에 사는 이 대통령은 왜 거주하지도 않는 '분당 아파트'를 팔지 않고 있느냐며 '이중성'도 주장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이게 무슨 당치도 않은 궤변입니까? 해명은 변명으로, 소통은 언어적 꼼수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란 점을 고리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투기꾼은 불편하게, 국민은 편안하게 만들자는 게 왜 문제냐며, 장 대표는 이참에 살지도 않는 5채는 정리해 보는 게 어떠냐고 비꼬았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6채나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 장동혁 대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도 아니고요.]
이 대통령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언급하며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검찰을 직격한 것을 놓고도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한마디로 사법부 압박과 선동으로 규정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단도직입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 대통령에 대한 5개 형사 재판을 재개하는 결기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을 감싸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태라며, 장 대표야말로 무례한 사법부 압박과 길들이기 시도를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과의 적극 소통이다', '가벼운 언행이다', 이 대통령의 잦은 SNS부터 시각을 달리하는 여야인데, '밥상머리 민심 잡기' 경쟁은 연휴 내내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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