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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외교관들 망명 신청하라"...후계구도 개입 노골화

2026.03.06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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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 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쿠르드족과 손을 잡고이란 지상 공격 작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란 군경을 향해 "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죽음뿐"이라며 항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전쟁 속에유럽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의 참전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란 군경을 향해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죽음뿐이다. 전 세계 이란 외교관들에게망명을 하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조한범]
현재까지 드러난 양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은 장기전을 준비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현재 이루어지는 공격은 공중전이거든요. 오로지 공습에만 의존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나서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2~3일까지 얘기했었거든요. 그리고 당일날 지휘부를 제거했거든요. 그리고 이란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군 사령관, 본심을 드러낸 게 뱀의 머리를 잘랐다 이렇게 의기양양하게 말했거든요. 뱀은 머리를 자르면 몸은 의미가 없죠. 그런데 지금 몸이 움직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발언을 종합해 보면 초기에 이란의 지휘부를 제거하고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고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부터 시작한 핵 포기, 그다음에 이란의 친미성향을 만들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그건 처음부터 설계가 잘못됐다. 이란의 하메네이 정권의 민심의 지지기반을 잃은 것과 다르게 이란 신정체제, 이란 이슬람 시아파 문화, 그다음에 이슬람 이란 국민들의 국민성, 이런 특성들에 대해서 너무 간과한 것 같다. 의도대로 현재까지는 안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죠. 이 컵을 흔들어서 흙탕물이 있거든요. 맑은 물이 생기려면 가라앉는 시간이 걸리죠. 아무리 빨라도 제가 보기에는 그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이란의 친미세력의 정권을 세우기 위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라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외교관들에게 망명을 요구하고 있고 그리고 이란의 최고지도자 후계자 하메네이의 차남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순순히 들을 것인가. 정말 외교관들이 망명을 요청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혁]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금 현재 이란을 조금 더 흔들어보려고 하는 심리전의 가속화라고 판단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미국 국내에 있는 결단력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은 내향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할지에 대해서 굉장히 큰 의문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했던 부분은 이럴 것 같아요. 초반에 전쟁이 일어나서 2~3일 만에 하메네이를 제거하고 하메네이가 제거된 후 바로 민중봉기가 일어나고 그렇게 해서 일주일이 지났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처럼 외부에 있는 외교관들이 이탈하거나 망명하거나 하는 시나리오들이 가능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들이 현실로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런데 만에 하나 한두 명의 외교관이라도 망명을 하게 되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을 한 배경에서 나온 언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최근에 베네수엘라 사례도 있었고 여러 나라들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영향권 아래 두려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란을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조한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면 비즈니스맨 스타일입니다. 비즈니스맨 거래는 이윤만 나오면 되거든요. 중간에 욕을 먹든 이윤만 나오면 이기는 겁니다. 그런데 정치의 세계는 의미와 가치의 세계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베네수엘라도 어떻게 됐죠? 마두로 체제를 그렇게 비난했잖아요. 그런데 손잡은 건 마두로의 최측근인 로두리게스거든요. 베네수엘라는 민주니 뭐니 상관없고요. 마무로 체제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마두로만 뽑아갔어요. 대신 석유 빨대만 중국으로 갈 게 미국으로 갔거든요. 이란도 왜 폭격을 했는지 이유를 사람들이 못 찾아요. 이유는 원래 핵이었거든요. 그런데 핵 얘기 안 나오잖아요. 그리고 비핵화를 하려면 압박했어야 되는데 지도부를 제거했단 말이죠. 그러면 본인도 말하지만 이란 시위 때도 일어나라. 지금도 이란 국민들에게 일어나라, 저항하라고 하잖아요.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정권교체를 왜 하느냐? 미국이 원하는 중동의 친미 친이스라엘 정권에 유일하게 반대하는 게 시아파 벨트거든요. 이란, 시아파 종주국, 그다음에 레바논 헤즈볼라, 시리아 아사드 정권 헤즈볼라 시아파 무너졌죠. 그다음에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이 사람들은 이라크 말을 듣는 게 아니라 이란 정부 말을 들어요. 그다음에 예멘의 후티.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수니파지만 전략적 협력관계거든요. 이걸 무너뜨리고 친미, 친이 질서를 만들려는 게 트럼프 생각이고. 그렇게 되면 베네수엘라 세계 3위 산유 매장량. 이란은 3위거든요. 가스는 2위예요. 그러면 친미, 친이스라엘 지역 정세와 함께 석유 패권이 트럼프 손에 들어가는 거죠. 지금 그걸 노리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는 방식은 너무 단순했다. 예를 들어서 하메네이 제제가 길게는 이슬람 혁명, 하메네이 집권은 89년이거든요.

긴 시간 동안 이란 민심을 떠났다 하더라도 이걸 뒷받침하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민병대 체계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하메네이만 제거했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거든요. 그리고 초기에 하메네이를 제거하니까 안에 있는 온건파들이 발언권이 사라졌죠. 지휘부를 제거했는데 협상하자고 말할 수 없잖아요. 처음에 너무 무리수를 둔 것 같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하메네이가 제거되기는 했지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여전히 이란 내 기존 체계가 살아 있는 상황에서 만약에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승계를 하게 된다면 하메네이와 비교했을 때 모즈타바는 어떤 방식으로 미국과의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혁]
모즈타바가 이틀 전까지만 해도 확정됐다, 전문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는 배경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하메네이의 후계자 문제는 지난 하메네이의 암살 이후 새롭게 불거진 이슈가 아니라 하메네이는 87세였습니다. 그러면 그 이후에 한 20년간 후계 지도자에 대한 구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플랜들이 있었을 것이고요. 그중의 하나가 벌어졌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2~3일 동안 이걸 공식적으로 알리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이란 내부에서 지도자층 혼선이 있는 것도 있고 또 하나 이스라엘도 그렇고 미국 측도 그렇고 다음 최고지도자가 확정되면 바로 또 암살하겠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혹여나 다음 최고지도자에 대한 암살이 현실화됐을 경우에는 이란은 또 다른 난국에 처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내에서도 지도층 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살펴봐야 될 문제는 그러면 누구를 원하느냐? 누구든지 지도자가 되면 암살을 하겠다. 그러면 트럼프 속내에 누군가를 지명해 놓은 사람이 있느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답은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가 원하는 사람은 지금의 이 전쟁을 전쟁의 단편적으로 모습으로 보는 것보다는 지난 2월 6일부터 이루어졌던 핵협상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핵협상의 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트럼프는 압박을 해 왔었고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 대해서 대화를 통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켰던 거고 공습을 했던 거고. 그리고 결국 그 공습이라는 것은 이어지는 협상에서 절대우위를 점하기 위한 하나의 일환으로서 이번 공습을 계획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판단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상황에서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것인가. 이 부분도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지금 미군이 투입되기 이전에 쿠르드족이 지상전에 투입됐다. 이런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도 쿠르드족에 대해서 찬성한다. 이런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쿠르드족이 이란에 침투한 상황으로 보고 계시나요?

[조한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중의 악수가 지상군 투입 발언. 쿠르드족 얘기입니다. 그건 트럼프가 해서는 안 될 말이에요. 왜냐? 지상군을 투입하려면 준비가 돼 있을 거 아니에요. 1990년 8월에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 침공했을 때 미국이 사막의 폭풍작전을 시작한 건 다음 해 1월이었어요. 그것도 공중전이었습니다. 그리고 2월이 돼서야 지상군에 들어갔거든요. 3일도 안 돼서 끝났죠. 준비기간이 6개월이었습니다. 연합군이 34개국 참전해서 실제 전투를 5~6개국이 했고 병력이 90만이 넘었습니다. 지상군만 해도 50만이 넘었거든요. 지금 중부군 사령부 산하에 미국 지상군이 전개되지 않았어요. 현장에 있는 중부군 사령부 산하 직할대 해병원정대가 있는데 1개여단밖에 안 돼요. 들어가면 몰살당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지상군이 투입되려면 몇 달간의 준비가 필요한데 툭 던진 거예요. 준비가 안 됐다는 얘기입니다. 들어갈 상황이 아니에요. 두 번째, 쿠르드족 발언은 더 심한 발언입니다. 왜냐? 쿠르드족이 중동의 화약고 중의 화약고거든요. 튀르키예 1500~2000만, 3000, 4000만 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란 예산 3, 4000 돼요.

튀르키예의 제일 고민은 뭐냐 하면 쿠르드쪽족은 자기 나라 만드는 게 꿈이었거든요. 만일에 쿠르드족을 움직이면 독립국가로 가게 되어 있거든요, 지향점은. 그러니까 이란에 있는 쿠르드족이 움직인다고 하면 하메네이를 반대했던 이란인들도 쿠르드족하고 싸우죠. 왜? 이란은 이란 땅을 쪼개서 독립국가를 원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준비가 안 돼 있으니까 내 손 안 대고 코 풀겠다고 그 발언을 했는데 그 얘기를 하는 순간 이란 내에서는 저거 뭐지? 우리나라를 쪼갠다고? 이런 문제가 되고. 그다음에 튀르키예는 짜증 나죠. 지금 쿠르드족을 안정화시키고 있고 동화시키고 있는데 쿠르드족을 활용해서 다시 자극하겠다. 그러면 또 연동되는 거죠. 쿠르드족 본인들도 이라크 후세인 때부터 미국한테 항상 이용당하고 버림받고 학살당하고 이런 역사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쿠르드족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쿠르드족 전체가 아니라 일부일 거고. 일부 중에서 미국하고 협상에 들어갈 수 있겠죠. 쿠르드족 안에서도 반발이 있고. 또 쿠르드족이 통일돼 있지 않아요. 좌파도 있고 우파도 있고. 그러니까 갑자기 지상군 투입한다? 쿠르드족을 투입한다? 황당한 거죠. 전혀 전략적이지 않은 발언이에요.

[앵커]
전략적이지 않다고 분석해 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체 왜 쿠르드족을 이용하려고 하는 걸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혁]
위원님 말씀한 것같이 쿠르드족은 항상 중동 지역에서 긴장 사태가 발생하면 중심으로 떠오르긴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항상 용두사미로 끝났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외교관들로 인해서 망명을 해라. 어떻게 보면 이란을 계속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그리고 지도층의 혼란을 초래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쿠르드족이 이란의 서부지역에서 작전을 해서 국경 분쟁이 있다면 지금 이란의 입장에서는 미국, 이스라엘에 대항을 해서 방위해야 되는 상황에서 골치아픈 상황이 될 수 있겠죠. 그 부분은 현실화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위원님께서는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렇게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본인들의 상황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불안감을 표출하는 것인가. 어떻게 분석하세요?

[조한범]
짖는 개는 잘 안 물죠. 무슨 얘기냐면 옛날의 미국과 달라요. 북한이 하는 게 뭐냐 하면 비밀무기를 항상 공개하거든요, 겁주려고. 지금 미국이 그러거든요. 미국이 옛날에는 그러지 않았어요. 막강한 힘으로 타격하면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입만 열면 오늘 내에 끝난다. 그리고 이란 외교관들한테 망명, 이런 얘기를 왜 합니까? 총 들고 나와라. 과거 미국은 압도적인 힘으로 항복을 시켰거든요. 지금 계속 말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어차피 지금 미국에서 이번 공격 직후 여론조사를 보면 27%가 찬성이었어요. 지상군 투입은 더 적습니다. 12% 정도입니다. 마가가 제일 싫어하는 게 남의 나라 전쟁에 개입하는 거거든요. 일단 그 약속을 깼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상군이 투입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대규모 준비가 필요하니까 이렇게 기습을 못 해요. 이번에도 미국에서 전쟁 개시는 의회와 충돌해요. 대통령 고유권한이다 아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확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의회 동의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의회가 만장일치 동의? 제가 볼 때는 가능성이 높지 않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적인 뱀의 머리를 자르면 끝날 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그러나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이 반응하잖아요. 주식시장, 유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많아진다는 건 쿠르드족도 미국 정부 안에서 말이 갈려요. 오늘은 쿠르드족 그런 일 없다. 무기 지원 안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은 생각이다. 계속 말이 바뀌거든요. 전쟁이 생각보다 장기화되는 건 틀림없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되지 않은 발언을 하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준비 안 하느냐? 지금부터 해나가겠죠. 그러나 말씀드렸지만 하루이틀, 2~3일 내의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장기화 얘기를 해 주셨고 기간도 기간이지만 전황이 또 어디까지 번질지 긴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전쟁의 여파가유럽 국가들의 전력 투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확전 상황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하지만 이들의 속내는저마다 조금씩 달라 보이는데요,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2일이었죠.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유럽연합 회원국인 키프로스의한 영국 공군 기지에 드론 여러 대가 날아들어항공기 격납고가 파손되는 등의피해가 났습니다. 이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 유럽 국가들,방어를 위한 전력을 키프로스에파견하기로 결정하는데요. 이탈리아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스페인, 네덜란드 등이 바로그 국가들입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공습에 대한 의견은 갈리는데요,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독일은"이란 공습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TV 연설에서이란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며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이번 공습을"수백만 명의 목숨을 건 '러시안룰렛'"이라며 미군의 자국 내 비행기 운용을단호히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교역 중단을 위협하기도 했지만산체스 총리는 "보복이 두려워나쁜 일에 공모하지 않겠다"며전쟁 반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영국은 인도양 차고스 제도에 있는공군 기지의 미군 사용을 부분적으로만 허용했는데요,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합법적 근거 없이 참전할 수 없다"며기지 사용 제한의 이유를 밝혔고요,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 총리에노골적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쟁이 유럽, 나토국가들의 참전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혁]
자료화면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나토와의 분쟁을 이란을 그것을 자극하게 된다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GCC 국가들, 그래도 국제사회에서 이웃 국가들로 칭해지면서 실질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던 GCC 국가들조차도 공격으로 인해서 이란에 대한 반감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또 하나 나토를 끌어들이는 그런 도발을 한다는 것은 이란에게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실화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튀르키예 상황도 심상치 않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자국 영공에서 이란 미사일을 격추했다, 이렇게 튀르키예 쪽에서 주장하고 있는데 만약에 사실이라면 상황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한범]
확인해 봐야 되는 게 아제르바이잔은 시아파가 다수거든요. 그리고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전쟁, 나이치반 같은 경우가 아르메니아하고 떨어진 섬 같은 곳이거든요. 그렇다면 의도적으로 공격해야 될 이유는 많지 않아요. 예를 들면 하메네이도 이란 내 아제르계의 피가 섞여 있어요. 그리고 튀르키예 같은 경우도 나토국가니까요. 이란은 가능하면 전쟁을 확산시키려는 생각이에요. 우리 생각에 주변국들이 연합해서 이란을 공격할 텐데.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렇게 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지거든요. 이란 내 상황이 더 결집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튀르키예 같은 경우 쿠르드족이 있거든요. 튀르키예도 이란과 정면 대결하거나 이란과 갈등하는 걸 피하는 상황이에요. 어쨌든 간에 중동 패권을 가지고 어느 정도 긴장과 견제는 있지만. 그렇게 보면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은 의도적인 공격인지 아니면 지휘체계가 없는 상태에서 하부에서 단독으로 결정된 건지 그건 아직 몰라요. 그러나 걸프국가들에 대한 공격은 제가 보기에는 지휘부의 결심인 것 같다. 왜냐하면 걸프국가들 모두 다 미군기지가 있거든요. 그리고 미군기지는 막을 수 있지만 걸프 국가 두이바라든지 이런 쪽은 사실상 막기가 힘들거든요. 며칠만 지나면 방공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면 전쟁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죠.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란하고 전쟁하고 거 아니야? 이 나라들의 특징이 왕정체제예요. 지지기반도 취약합니다.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 강국처럼 보이지만 인구 100만에 이주민이 거의 900만인 나라고, 지지기반도 취약하고 대부분의 병력들이 용병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의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거든요. 이란은 그런 걸 치고 들어가는 거죠. 어쨌든 가능하면 전선을 확산시키는데 튀르키예나 아제르바이잔 같은 경우는 의도적인지 아니면 이 과정에서 우발인지 아니면 하부에서 일어난 단독인지 지켜봐야 돼요.

[앵커]
이 부분은 확인을 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고. 실제로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는 부분. 이란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일각에서는 이 국가들을 공격해서 빨리 전쟁을 멈춰달라고 이스라엘이나 미국에 요청하게 하려는 그런 속내도 있지 않을까라는 분석도 있거든요.

[김혁]
어제였죠. 외무부 대변인이 직접 사우디 방송에 출연해서 이번 공격의 목적이 사우디 영통에 대한 공격이 아니었고 미군기지에 대한 정당방위였다는 걸 직접 사우디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서 해명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실질적으로 이란이 원하는 것들은 전선을 확대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전선의 확대가 무력충돌로 유인하기 위한 확대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목적은 한번 여기서 우리가 이란이 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지 생각해 봐야 되고 이란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37년 동안의 체제가 바뀌는 상황에서 새로운 최고지도자 발표를 공식적으로 못하는 상황인데 그러면 이란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 핵협상을 시작해야 됩니다. 그러면 핵협상을 시작하는 과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주위에서 중재국들, 주변국가들로부터 해서 이런 이란과의 핵협상, 공습을 중단하고 바로 다시 핵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정국을 구성하기 위한 방안 목표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한범]
김 교수님이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뭐냐 하면 명분은 핵협상이었잖아요. 그러면 발언을 이렇게 해야죠. 빨리 이란이 핵협상에 돌아오고 새로운 지도부가 핵협상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그게 아니잖아요. 다 죽일 거야, 이렇게 말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목표가 뭔지를 드러내는 거죠. 이란의 지도부를 바꾼다는 건데 이란에 준비된 야권 지도부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아무리 국민적인 지지를 잃었다지만 지도부가 제거된 상태에서 차기 지도부가 나와서 미국과 협상하겠다, 발언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모즈타바 같은 하메네이 아들이 왜 자꾸 이름이 나오냐면 이미 하메네이 제거 전에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고요. 그다음에 아버지가 죽었어요. 그다음에 누나, 매형이 죽었어요. 조카들이 죽었어요. 저 사람 같은 경우는 자기 죽음이 두렵지 않을 거예요. 집권자로 들어서서 죽는다고 해도 순교로 생각할 거고.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왜 발표를 안 하느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발표하면 제거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전략적 모호성으로 갈 수도 있는 거죠. 만일에 차기 지도자가 누가 되든지 죽인다고 했거든요. 온건한 사람이 돼도 죽입니까? 그다음에 자기들이 차기 협상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아마 죽었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무분별하고 계획이 없는 지도부 제거라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초기에 목표가 너무 단순했고 작전이 플랜 B, C까지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는 상태였던 것 같다. 이제 그게 준비되는 것 같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어떤 행방으로 가든 미국도 끝낼 수 없고 이란도 여기서 당장 직진하다가 확 꺾을 수는 없잖아요. 그런 상황이라는 거죠.

[앵커]
너무 많이 온 상황이 됐을 수 있겠다라는 말씀이시고 양측의 전력을 분석해 보면 이란 쪽에서는 값싼 무기를 통해서 공격하고 있고 이거에 대한 방어를 값비싼 무기를 통해서 미국이나 이스라엘 측에서 방어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란에서는 우리는 최첨단 무기를 제대로 사용도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의 무기가 있길래 이렇게 자신만만한 발언을 하고 있는 건가요?

[김혁]
정확한 현황을 분석하기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가짜뉴스들이 나오고 그러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란이 남아 있는 군사력이라고 하면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주일 동안 해군력은 어느 정도 미국이 공격을 통해서 제어해 놓은 것 같이 판단되는데요. 그런데 이란이 가지고 있는 3000기 정도 된다고 하고 그 중에서 2000기 정도는 1200km 이상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까지 요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1000기는 단거리 미사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란 내에서 분석하는 내용을 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대략 300기 정도를 투여했다, 그 이상일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언젠가는 재고가 소진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언젠가가 아주 먼 언젠가로 가기에는 어느 정도 숫자가 밝혀져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 이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화력은 탄도미사일과 드론 정도로, 그 이상은 생각해 보기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 부분에서 이란이 탄도미사일 한 발을 쏘면 요격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요격하는 것들이 군사전문가들의 말씀을 빌리면 기본적으로 최소 4발 이상이 발사가 돼야 요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편까지도 제거하려면 7~8발까지 올라가야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단순한 계산으로 지금까지 한 500발을 쐈다. 3000에서 500발이 빠져서 2500이 남았다고 하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요격미사일의 숫자가 계산될 수 있을 겁니다. 그게 과연 미국이 보유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한번 의구심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미국 측의 입장에서도, 이란 측의 입장에서도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전쟁의 당사국인 이 3자 중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전쟁을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이란 같은 경우는 트럼프가 아까 말씀하셨던 그것처럼 무즈타바가 아니면 누구냐. 누구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핵협상 당시에 제시했었던 조건들이 있지 않습니까? 핵프로그램에 대한 포기. 그리고 농축하고 희석하고 반출하고 그리고 나서 탄도미사일에 대한 사거리 제한,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 그리고 저항의 축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주어진 상태였고 그런 것들이 대화를 통한 협상에서 잘 전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을 통해서 군사무력을 통해서 레드라인을 조금 더 낮춰놓은 상황에서 협상으로 끌어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트럼프 입장에서 그 누가 됐더라도 이란이 온건파든 강경파든 어떤 지도자가 됐더라도 그후에 나온 사람이 핵협상의 조건을 받아들일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예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상황은 어떨까요? 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단순 계산으로 하더라도 다 막아낼 요격무기나 아니면 방공무기들이 충분할 것인가.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에 우리의 천궁-2가 나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아랍에미리트도 빨리 공급해 달라, 이런 요청을 했다는 소식도 있더라고요. 그만큼 빨리 무기가 공급돼야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건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조한범]
숨은 그림까지 보면 우리가 이번 전쟁 이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봤죠.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 능력의 절반이 외국에서 오거든요. 그중에 한 25% 정도가 나토, 20%가 미국이 지원하고 있거든요. 우크라이나도 제일 필요한 게 방공망 패트리엇 미사일이거든요. 거기 못 가죠. 중동에 쓰는 것도 모자라거든요. 또 하나는 대만 양안관계도 긴장이거든요. 미국의 시야가 다 거기 가 있잖아요. 여기도 비는 거죠. 장기화의 수렁에 빠지면 빠질수록 여기로 가지 우크라이나로 가거나 그다음에 안보의 관점이 대만으로 오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재고 측면에서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 포탄이 없어서 미국도 주문생산이지 대량생산 체제가 아니에요. 지구상에서 정상적인 방산 생태계를 가진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항상 전쟁 준비했던 우리, 북한 정도거든요. 유럽도 주문생산 체계예요. 지금 늘릴 수 없거든요. 방산 생태계를 늘리면 상황이 안정되면 공장을 또 줄여야 하거든요. 무한정 늘릴 수 없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무한정 있다? 말이 안 되죠. 그다음에 이란혁명수비대, 최첨단 무기는 쓰지도 않았다. 자기 지도부가 제거됐는데 첫날부터 써야지 안 써요? 양쪽이 말싸움하는 거죠. 이면을 보면 양쪽 다 한계가 있다, 이렇게 봐야죠.

[앵커]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 어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들이 치열한 외교 여론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각각 상대를 맹비난하면서 한국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 보고 오겠습니다. 사실 이번 전쟁 가장 초기에 나왔던 소식이 초등학교 폭격 소식이었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이기는 했는데 전 세계에서도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민간에 대한 폭격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물론 이스라엘 대사는 의도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첫 번째 폭격의 결과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겁니까?

[김혁]
의도적이지는 연합지만 결과가 나타났던 거죠. 그리고 희생자가 발생했던 상황이고요. 그리고 이 희생자들로 인해서 오히려 우리가 지금 상황을 거쳐서 보면 지난 1월에 민중들이 반정부시위를 아주 강하게 했었습니다. 반정부시위를 강하게 했을 때만 해도 실질적으로 이란 내에서 체제의 변화라든지 하메네이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났고요. 그런데 전쟁 초기에 초등학교 피살로 인해서 175명이 사망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외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얘기했던 게 우리는 너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제 우리가 공격을 했으니 국민들이 일어나서 너희들 차례다라고 이야기한 상황에서 지금 저 여학교에 대한 폭격으로 인해서 오히려 이란 내부에서는 민중들의 저항, 봉기로 이어지기는 더 쉽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오히려 민족주의적 감정이 고취가 돼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인 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자칭타칭 평화주의자로 불리기를 원했고 노벨평화상에 대한 욕심도 상당히 드러낸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전쟁을 일으킨 부분, 너무나 의아한 부분이 많은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조한범]
이번 사태 아니었어도 안 줬을 거예요. 평화적으로 한 일이 뭐가 있어요. 우리가 냉정을 찾아보면 이란에서 어린 여학생, 초등학생들이 수업받다 선생님, 관계자 175명이 죽었거든요. 거꾸로 얘기해 볼게요. 미국 초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수업받다 175명이 죽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스라엘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세계가 이렇게 조용할까요. 그렇지 않죠. 지금 이스라엘 대사관 말이 의도적이지 않다고 했지 우리가 안 했다고 말 안 했잖아요. 의도적으로 치겠어요. 그러나 전쟁은 결과가 나오는 거거든요. 무슨 말이냐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번 수만 명이 희생당했을 때도 부추겼거든요, 이란 국민들이여 일어나라고. 그때 아무 일도 안 했어요. 지금도 지상군이 들어가서 준비가 돼 있고 들어가면서 이란 국민들에게 외쳤어야죠. 그런데 안 했잖아요. 공중전만 하고 지상군이 들어가도 몇 달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몇 달 내에. 들어간다고 마음먹어도 최소 몇 달이 필요한데 지금 이란 국민들에게 뭐라고 말하죠? 봉기하세요 이러잖아요. 지금 전시입니다.


쿠르드족 얘기가 나오고 있고 긴장하는데 하메네이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전쟁 중인데 이란 국민들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주 무모한 얘기죠. 무책임한 얘기죠,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좋은 뜻으로 이란에 민주정부를 세운다 하더라도 이란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여지, 희생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란 국민들의 희생만 초래할 수 있는 발언만 하고 있다는 얘기죠. 처음부터 대규모 지상군을 전개시켜놓고 공습했다면 이란이 저렇게 덤비지 못합니다. 이란도 알고 있거든요. 지상군이 들어오려면 몇 달 이상 걸린다는 걸, 못 들어온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이스라엘이 그랬거든요. 2500회.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지만 전투 중에는 비전투 손실도 있거든요. 항공기가 가서 추락할 수도 있거든요. 계속 공중전을 하면 피로감이 누적되면 이미 파키스탄에서 3대가 격추됐잖아요. 공중전에만 의존하고 문제는 이란인데 알아서 해결하세요. 공중전을 하면 이란혁명대를 어떻게 다 제거합니까? 숨어 있다가 나와야 할 텐데.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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