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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안보회의 개막...내일 헤그세스 연설 주목

2026.05.29 오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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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선 아시아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의 막이 올랐습니다.

미국이 이란과 중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를 대표해선 안규백 국방장관이 2년 만에 참석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23번째를 맞은 올해 샹그릴라 대화의 화두는 단연 중동입니다.

대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인데, 호르무즈 해협의 평화적 이용 등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타이완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도 여전한 상황인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중국을 향해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선 중국이 무력으로 아시아를 지배하려 한다고 비난했다가 상대의 거센 반발을 불렀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지난해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 : 베이징이 인도·태평양 지역 세력 균형을 바꾸기 위해 군사력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중국 국방장관 격인 둥쥔 국방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습니다.

미국과 정면충돌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대신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 등이 참석해 중국 입장을 대변할 거로 예상됩니다.

다카이치 집권 이후 일본의 군비 확충 움직임도 이번 샹그릴라 대화의 주요 현안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국방장관과 연쇄 회담에서 전투기 공동개발이나 호위함 수출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규백 장관과의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선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수색구조훈련 재개 일정이 구체화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안 장관은 내일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비롯해 역내 안보 위협에 맞선 우리 국방전략을 국제사회에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강화되고 있는 북중러 협력에 맞서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일지도 관심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왕시온
영상편집 : 김지연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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