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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집시' 쿠르드족, 토사구팽의 역사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3.06 오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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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지상전에 투입됐다고 알려진 쿠르드족이 전투에 활용할 차량을 대량 구매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쿠르드족이 왜 주목받고 있을까요?

인구 4천만 명 정도지만, 나라를 가져본 적 없이 이라크와 이란, 튀르키예, 시리아 등지에 뿔뿔이 흩어져 살아, 이 지역을 쿠르디스탄이라고 부릅니다.

이 가운데 이라크의 쿠르드족이 이번 지상전에 가세한 겁니다.

산맥 지형에 익숙해 게릴라전에 능숙하고, 적지 않은 여군이 포진된 것도 큰 특징입니다.


이라크 전쟁과 IS와의 전투에서도 지상군 투입을 꺼리는 미국 대신 최전선에서 싸울 정도로 미국과의 관계가 긴밀합니다.

다만, 수차례 타국 전쟁을 도왔지만, 국가 건설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토사구팽' 당한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특히 IS 퇴치에 공을 세운 뒤 2019년 트럼프 1기 때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하면서 방치된 쿠르드족은 얻은 것 없이 상처만 떠안게 됐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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