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환율을 통해 무역 경쟁력을 확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판궁성 행장은 현지 시간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 경제 분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환율을 통해 무역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할 필요가 없고 그런 의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중국이 미국발 관세전쟁 속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데 대해 수입도 확대해 균형 있는 무역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판 행장은 "지정학적, 돌발적 사건과 통화 정책, 금융 시장 등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현재 국제적으로 이런 변화가 매우 크고 불확실성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금융시장에서 위험 기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요국 통화의 변동성이 커진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은 중국 경제의 회복과 달러 약세, 그리고 춘절을 앞둔 기업의 계절적 외화 결제 증가 등이 관련 있다면서, 현재의 위안-달러 환율 수준은 최근 몇 년 치의 중간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을 위해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수단을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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