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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뒤 가뭄 잇따라...'연쇄 기후 재난' 8배 증가

2026.03.07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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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위기로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복합 기후 재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폭염이 먼저 발생한 뒤 가뭄이 뒤따르는 재난은 2000년 이후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가을,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됐던 강릉.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며 가뭄이 겹친 사례였는데, 이처럼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기후 재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한양대 연구진이 1980년부터 2023년까지 전 지구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염이 먼저 발생하고 가뭄이 뒤따르는 유형이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준 /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과학과 연구원 : 폭염이 선행하는 경우가 2000년을 기준으로 비선형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최근 8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땅과 대기의 상호작용이 강화된 것이 이 같은 현상을 키운 핵심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예상욱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 뜨거워진 지면의 열이 대기로 전달되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줄어들고, 구름의 양도 줄어들게 되고, 태양 복사 에너지의 양이 증가하게 돼서 서로 영향을 주면서 시그널이 증폭될 수 있는….]

폭염이 발생하면 땅이 강하게 달궈지면서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토양이 건조해지면서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땅과 대기의 상호작용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강화됐는데, 특히 남아메리카 아마존 지역에서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폭염과 가뭄이 결합한 복합 재해는 산불 위험을 키우는 등 또 다른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재난이 재난을 낳는 연쇄적 위험을 갈수록 키우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윤다솔, 정하림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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