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엊그제 광양 매화가 개화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구례 산수유 소식입니다.
강원도 쪽은 아직 잔설이 남아있지만 남도의 봄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도의 봄은 노란색으로 시작됩니다.
지리산 자락 아래 구례 산동면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박기남 / 광주시 진월동 : 오랜만에 참 어렵게 왔어요. 오니까 참 좋네요. 봄의 향기를 올해 들어 처음 느끼게 됐습니다. 참 감사하고 고마운 시간입니다.]
화이트데이에 시작된 올 산수유꽃축제의 주제는 '영원한 사랑, 구례에 피어나는 노란 설렘'입니다.
[오점곤 / 기자 : 현재 전체적인 산수유 개화율은 60%가량인데요. 며칠 지나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란 색깔 봄'을 화가는 화폭에 담으려, 사진작가는 카메라에 담으려 분주하게 손을 놀립니다.]
[황동진 / 전남 순천시 :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야 하고, 사진의 매력은 그거 같아요. (꽃사진도 그래요?) 꽃사진도 그렇습니다.]
휴일에 날씨마저 화창한 덕에 축제장으로 가는 길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습니다.
인근 구례 화엄사 천연기념물 홍매화도 꽃망울을 막 터뜨리며 봄을 재촉합니다.
일주일가량 지나면 천연기념물에 어울리는 붉디붉은 자태를 보려는 상춘객이 넘쳐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 일원에서는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는 자연, 체험, 건강을 주제로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각종 체험 행사와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홍정아 / 전주시 송천동 : 겨우내 묵었던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아요.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진안 고로쇠 축제에 놀러 오세요.]
아직 잔설이 남아 있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남녘에서 시작된 봄바람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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