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격 기준인 브렌트유가 중동 사태로 40% 넘게 오른 가운데, 국제유가가 50% 급등하면 국내 건설생산비용이 1% 넘게 상승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50% 올랐을 경우 생산비용 상승률은 도로시설 2.93%, 도시토목 2.76%, 하천사방 2.19% 등 모두 2%대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건축물 생산비용 상승률은 주거용 건물 0.90%, 비주거용 건물 0.80%, 건축보수 0.93%로 토목공사보다 낮게 예상됐습니다.
건설 투입요소 380개 가운데 유가 10% 상승에 영향이 큰 요소를 분석한 결과, 경유가 전체 파급 효과의 35.2%를 차지했고 레미콘이 8.5%, 아스콘과 아스팔트 제품이 8.4%로 뒤를 이었습니다.
건산연은 경유는 건설 현장 중장비의 핵심 연료로 직접 사용될 뿐 아니라 레미콘, 아스콘 등 주요 자재 생산 과정 전반에도 필수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건산연은 지난해 누적 주택 착공 물량이 27만여 가구로 러우전쟁이 발발한 2022년보다 11만 가구 감소했고 건설 투자 역시 9.5% 줄어든 상황인 만큼, 이번 사태가 주택·건설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충격은 2022년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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