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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법 변론 앞두고 "출생시민권 중국부자 위한 것 아냐"

2026.03.31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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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의 적법성을 따지는 연방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출생시민권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생시민권은 터무니없이 자녀가 미국 시민이 되기를 바라는 중국이나 나머지 지역의 부자들을 위한 게 아니라 노예들의 자녀를 위한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논의까지 하며 중시하는 전 세계 유일한 국가"라며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에 출생시민권이 도입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게시물에서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하다고 판결한 데 대해 재차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틀 뒤인 4월 1일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사건 변론을 앞두고 압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관세에 이어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까지 위법 판결이 나오면 트럼프 행정부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진보 성향 대법관들은 물론이고 스스로를 노예의 후손으로 소개하는 보수 성향의 흑인 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대법관 과반이 이념적 스펙트럼을 넘어 출생시민권을 재정의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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